초음파 교육, 전득수

초음파 분야에 35년 이상 몸담아오면서 터득한 것은 실증 과학이라는 것입니다.
수많은 경험으로 쌓은 빅데이터는 영상을 분석하는데 예리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이제부터 이곳에서 회원 여러분의 경험과 저의 경험이 만나 부싯돌처럼 섬광을 일으키며 불을 피워 봅시다.

저와 회원 여러분이 초음파 영역을 공유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우선순위는 없지만, 책을 근간으로 하고, 쌍방향 소통하는 홈피에서 상호 의견을 나누고,
공개강좌에서 치열하게 논하고, 철저한 scan 이론에 근거하여 직접 scan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이것도 부족하여 손을 직접 잡아주는 scan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초음파영상은 영상 언어로써 표준화가 초음파검사에서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음파영상은 표준 영상만이 신뢰와 생명력을 발휘하고 생명을 구출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초음파검사는 고도의 수준에서 표준화되어야 합니다.
초음파검사는 scan 동작의 표준화를 통하여,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실체들을 모두 찾아내,
표준 영상으로 처리하여, 질병 판단의 근거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 sonographer의 소임이라고 믿습니다.

2006년에 출간한 IMAGE STUDY,
2020년에 새롭게 출간한 JDS Ultrasound 1.2에서 다뤘거나 다루지 못한 부분,
그때는 미처 몰랐던 내용 그리고 최근의 자료들을 망라하여 비교 분석하고,
그 해법을 찾아가는 길을 회원 여러분과 함께하려는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과 쌍방향 소통하여 회원 여러분의 참신한 견해를 피드백하고 싶습니다.
이곳이 회원 여러분과 매일 공부하는 광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0. 11. 11